선교

선교

순례자의 샘터 온라인


2024년 가을 Volume 35 #2

2024년 봄 Volume 35 #1

2023년 가을 Volume 34 #3

2023년 봄 Volume 34 #2


2023년 봄 #2앞으로 기대되는 우리 교회의 40년-기도/전도부

정용철 목사



FKBC 교회는 지난 40년간 하나님께 기도하며 영혼을 추수하는 사명을 감당해 온 교회로 쓰임 받았습니다. 많은 분들의 눈물의 기도가 있었고 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한 수고와 헌신으로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는 주님의 교회로 축복하셨습니다. 주님께서 하신 일이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립니다.

앞으로의 40년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이뤄지는 기도와 영혼 구원 그리고 그로 인해 사회에서의 그리스도인의 빛과 소금으로서의 역할이 더욱 중요한 시기가 될 것입니다. 말세에 악이 창궐할 것이고, 그로 인한 고난이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예언대로 “곳곳에 큰 지진과 기근과 전염병이” (눅 21:11) 있을 것이고,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마 24:7) 일어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테러와의 전쟁,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그리고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은 주님의 예언의 성취입니다. 이런 국가적/지구적 환난 속에 개인의 삶은 날로 피폐해지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현대인들은 “말세의 고통하는 때” (딤후 3:1) 를 살고 있습니다.

불행히도, 이 두려움에 당황한 현대인들은 자신에게 안식을 줄 “우상”을 찾고 있습니다. 두렵기에 더 많은 돈을 모으려 하고, 공허하기에 명예를 추구하며, 불안하기에 권력을 쫓습니다. 너무 괴로워 술과 마약과 인터넷을 탐닉합니다. 그러나 “돈, 명예, 권력, 쾌락” 이라는 우상이 주는 안정감은 일시적입니다. 오래 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현대인은 더 많은 종류와 다양한 “하나님 대체품” 을 찾습니다. 그리고 더 얻고 누리고 가졌지만, 채워지지 않는 공허감에 몸서리 치고 있습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큰 물질적 풍요를 누리고 있지만 현대인들의 정신은 공허하고 불안합니다. 죄악이 관영하고 캄캄함이 만민의 눈을 가리우는 때,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멍한 눈으로 옳은 길을 찾고 있습니다.

이런 고통의 때에, 복음은 한 줄기 빛과 같습니다. 참된 복음의 빛은 사람들에게 소망입니다. 그래서 말세는 위기의 때이면서, 동시에 “영혼 구원” 의 적기이기도 합니다. 악이 관영한 만큼 지친 영혼들은, 진짜 선과 진짜 의로움과 진짜 진리에 반응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40년, 랄리제일한인침례교회는 RTP 지역의 갈급한 영혼들에게 이런 진리의 빛을 증거하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대학과 연구소와 기업과 사람들이 모여 드는 곳, 그로 인해 비지니스가 시도되고 성공하는 곳, 그러나, 그 물질적인 추구와 누리는 풍요 속에서 여전히 공허함에 힘들어 하는 주변의 영혼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을 증거할 사명이 우리 교회에 주어져 있습니다. 지혜로운 청지기가 되어서 교회에 주어진 모든 자원들을 이용해 영혼 구원에 진력하는 그래서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 오게 하는 (단 12:3) 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한국 커뮤니티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 주변에 전도하라고 데려다 놓으신 난민들과 타국의 이민자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섬기고 복음으로 살리는 교회, 창립 40주년을 맞이 하는 교회의 비전입니다.

이 복음 전파의 사명은 “기도 외에는”(막 9:27) 감당할 수 없습니다. 공중의 권세 잡은 자에 매여 있는 영혼들은 (엡 2:2), 하나님 앞에서의 중보기도를 통해서만이 주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도하는 교회는 기도하는 교회를 전제로 합니다. 기도없이 전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목장에서 영혼을 위해 기도하는 교회, 모든 모임마다 전도 대상자의 이름이 기도 중에 불려 지는 교회, 영혼 구원을 위해 생명을 다하는 교회는 마지막 때에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케 해드리는 구원의 방주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주 앞에 서는 날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라는 칭찬을 들을 때, 이 땅에서의 전도와 중보기도의 모든 수고는 보상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 소망 붙들고, 주님 오시는 그 날까지 전도와 기도에 진력하는 랄리제일한인침례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