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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봄 Volume 34 #2


2023년 봄 #2교회 창립 40주년을 축하하며

Christ International Church 주상현 목사



안녕하세요~ 랄리제일한인침례교회 창립 4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저는 2008년부터 2010년 겨울까지 영어 청년부 비전 미니스트리를 섬겼던 주상현 목사입니다. 현재는 노스캐롤라이나 침례교 주총회에서 Statewide Asian Catalyst 로서 그리고 2011년에 개척한 Christ International Church를 담임목사로서 섬기고 있습니다. 40주년을 맞아 축하의 메시지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는 랄리제일한인침례교회를 생각할 때마다 세 가지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첫째로 사도행전 9:31이 떠오릅니다. “그리하여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 가고 주를 경외함과 성령의 위로로 진행하여 수가 더 많아지니라” 랄리제일한인침례교회는 “든든한” 교회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개척교회를 담임하는 목사로서 교회 사역이 만만치 않음을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서 매년 문 닫는 교회가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아직 문을 닫지 않았어도 교회가 고령화 되고 있으며 앞으로 몇 년 안에 문 닫을 교회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랄리제일한인침례교회를 보면 다양한 연령층이 어우러져 예배하고 서로 교제하는 모습이 아름답고 교회가 든든하게 서 가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어떤 특별한 프로그램이 있기 때문에 교회가 세워져 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그 안에 위로와 능력으로 인하여 교회가 든든히 서가는 모습을 보며 40년간 인도하셨던 하나님께서 앞으로도 더욱 든든히 랄리제일한인침례교회를 세워 나가실 것을 확신하게 됩니다.

두 번째는 사도행전 17:11입니다. “베뢰아 사람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보다 더 신사적이어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 랄리제일한인침례교회에는 진지하게 성경을 상고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교육열이 넘치는 랄리 덜햄 지역에 있어서 그런지 고등교육을 받으신 분들이 많고 지식과 교양을 갖추신 분들이 많아서 하나님 말씀보다는 자신의 지식을 믿고 따를 수 있지만 간절하고 겸손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상고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건강한 교회로 계속 성장하는 줄로 믿습니다. 문제 없는 교회가 없고 완벽한 교회는 역사상 심지어 성경에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믿는 자들에게 부으시는 하나님의 은혜는 말씀을 상고하고 사모하는 교회에 확연하게 나타나는 것을 봅니다. 랄리제일한인침례교회도 앞으로의 40년, 아니 그 이상 이러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진지하게 상고하는 믿음의 성도들이 넘치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대를 이어 말씀에 대한 사모함과 순종함을 이어 갈 때 넘치도록 부으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총이 끊어지지 않으리라 확신합니다.

마지막으로 마태복음 28:19-20이 떠오릅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랄리제일한인침례교회는 주님의 지상명령에 우선권을 두고 실천하는 교회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몸담고 있었던 짧은 기간 동안에도 필리핀 단기 선교를 보내주셨습니다. 저에게는 교회가 어떻게 선교를 할 수 있는지 배울 수 있는 귀한 영적 경험과 자산이 되었습니다. 랄리제일한인침례교회를 통해 장단기 선교사들이 많이 배출되었고 이 지역의 한인교회 중에서도 국내 및 국제 선교의 본이 되는 교회로 지금도 열심히 선교에 힘쓰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선교는 결코 혼자서 할 수 없고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통해 할 수 있기에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랄리제일한인침례교회를 사용하셔서 세계 전역, 땅끝까지 복음이 전파되고 그로 인하여 제자들이 재생산되는 놀라운 선교의 열매들이 맺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순샘을 통해 저의 글을 나눌 수 있게 해주심에 감사드리며 다시 한번 교회 창립 40주년을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