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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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자의 샘터 온라인


2023년 가을 Volume 34 #3

2023년 봄 Volume 34 #2


2023년 봄 #2앞으로 기대되는 우리 교회의 40년-선교부

박성욱 집사



우리 교회가 해외 선교를 처음 시작한 것이 2001년 여름이었습니다. 캄보디아 시하누크빌에 구견회 선교사님이 세우신 Life University와 그해부터 개척이 시작된 시엠립 교회를 지원하는 사역으로 시작하였습니다. 그 이후로 동아시아(IMB East Asia) 선교에 동참하고 필리핀 마닐라 침례신학교, 우크라이나 등 길게는 22년 짧게는 10여 년 선교사님들과 관계를 유지하며 선교사역을 돕고 있습니다.

2001년부터 팬데믹 전까지 해마다 여름 단기 선교팀을 각 선교지에 파송하였고 핸즈온 프로그램(IMB Hands On)을 통해 우리 교회 청년들이 선교지에서 사역에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분기마다 각 목장과 개인들이 드리는 선교 헌금을 각 선교지에 전달하고 선교지의 기도 제목을 전달하여 온 교회가 ‘가고, 보내고, 기도하는 선교 사역’에 동참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팬데믹 동안에는 여름 단기 선교나 핸즈온 프로그램(Hands On)에 직접 참여하지 못 했지만, 계속해서 선교지의 소식을 받아 기도하며 선교 헌금을 보냈습니다. 팬데믹 중에도 선교사님들이 선교지에 남아 적극적으로 사역하시는 것을 보면서 선교부는 교회에 여러 가지 선교 프로젝트를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성도님들의 참여가 있었습니다.

작년부터 선교비 모금을 위해 봉사부와 선교부가 같이 준비하여 주일 점심 도시락(레고 런치)을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레고 런치는 팬데믹으로 인해 하지 못한 선교 바자회를 대체하였는데, 이전보다 더 많은 선교헌금이 모아져 많은 선교사님들을 도울 수 있었습니다. 레고 런치는 많은 목장과 봉사자들이 참여하여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 봄부터는 김치 선교팀이 생겨서 점심용 김치와 판매용 김치를 만들어 성도님들에게 판매함으로 선교 헌금을 모으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이 헌금들은 작년에 전쟁으로 어려운 상황에 계신 우크라이나의 두 선교사님들을 급히 돕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단기 선교를 가지는 못했지만, 우리가 계속해서 기도하는 선교사님들께 재정적으로도 도움이 되도록 사용되었습니다.

2023년은 우리 교회가 해외 선교를 시작한 지 22년이 되는 해입니다. 팬데믹 이후 중단된 단기 선교팀 파송을 올해부터 다시 시작하면서 좀 더 많은 성도님들이 참여할 수 있는 선교지를 찾아 보았습니다. 그 결과 올해는 멕시코 익투스 센터와 함께 마야 민족에게 복음 전하는 사역을 하기 위해 한어부, 영어부, 유스 연합으로 40여 명이 가게 되었습니다.

선교부는 선교지 후원과 파송만이 아니라 선교를 위한 말씀 훈련으로 한어부, 영어부 성도님들이 카이로스 코스를 통해 올바른 성경적 세계관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음을 허락하신 이유에 대해 배울 기회를 드릴 것입니다.

캄보디아에서 현지 사역자로 섬기고 있는 짠톤(Chan Ton) 목사님과 시엥라이(Sienglai) 사모님이 5월에 우리 교회를 방문하도록 초청했습니다. 우리 교회 창립 40주년 기념예배를 같이 드리고 두 분이 우리 교회를 방문하는 동안 안식하며 회복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감당한 이런 모습들이 우리 교회의 ‘앞으로 40년 선교사역’을 여전히 이끌어 갈 것입니다. 선교부는 모든 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하고 직간접으로 선교지의 필요를 채우고 돕고자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이름을 모르는 미전도 종족의 수가 줄어들도록 하는 선교 사역에 도움이 되는 우리 교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선교부장이나 선교부, 또는 목사님이 이끌어서 이뤄지는 선교 사역이 아닌 모든 성도님들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면서 모두가 참여하는 선교 사역이 되었으면 합니다. 팬데믹의 어려움 중에도 우리 교회가 선교 사역을 쉬지 않고, 온 성도님들의 기도와 후원으로 꾸준히 감당하고 있음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앞으로도 우리 교회를 통해 더 많은 사역을 맡기시리라 기대합니다.

해외의 선교지나 우리 교회 주변에 있는 전도 대상자나 복음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에나 복음을 들고 나가는 ‘앞으로의 40년’ 우리 교회 선교 사역이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