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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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자의 샘터 온라인


2023년 가을 Volume 34 #3

2023년 봄 Volume 34 #2


2023년 봄 #2앞으로 기대되는 우리 교회의 40년-KM 청년부

HESED 헤세드 박경원 형제

HESED 헤세드 박경원 형제

제가 랄리제일한인침례 교회에 등록한 지 벌써 4년이 지났습니다. (저는 한글로 글을 쓰기가 조금 어렵습니다. 표현이 어색해도 양해하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 참으로 아름답고 영광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랄리 지역에 첫 직장이 되어 사랑하는 교회 공동체를 찾을 수 있었다는 것과 제 믿음이 더불어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큰 은혜이고 놀라운 축복입니다.

저는 헤세드 공동체 안에서 많은 일을 겪었습니다. 팬데믹 전에 있었던 3부 예배에서 청년들과 예배 드리고 목장 식구들과 함께 지난 시간을 보낸 것이 참으로 꿈 같고 귀한 추억입니다. 그런데 제가 기쁘고 설레는 마음으로 목자로 임명되어 드디어 하나님께 쓰임 받게 되었을 때, 뜬금없이 팬데믹이 닥쳤습니다. 그럼에도 지난 3년 동안 목자로서 우리 목원들을 팬데믹 속에서 끝까지 케어하고 예수님의 제자들을 배가하는 목장으로 이끌어 왔습니다.

헤세드는 항상 저에게 큰 은혜이고 하나님의 은총이 있는 곳입니다. 저는 우리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동안 FKBC는 어떤 어려운 상황과 힘든 일이 있어도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곳임을 확인하고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우리 교회가 아주 자랑스럽고 하나님의 특별한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우리 교회에 처음 와서 영어부와 한어부가 하나 되어 사역하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난민 사역, 지역 선교와 의료 선교가 너무나 눈에 띄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일 큰 인상을 남기고 좋았던 것은 말씀을 붙들고 오직 예수님만 바라보는 교회라는 사실이었습니다. 그 열정은 40년 동안 유지 되고 있고, 차세대에 더욱 더 관심을 갖고, 사랑하면서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예수님을 사랑하고 예수님의 사랑이 넘치는 교회이지요. 그래서 더욱더 기대됩니다. 하나님이 이 교회를 어떻게 사용하실지 말입니다!

앞으로 우리 교회가 40년 후 어떤 교회가 되길 바라는지 상상해본다면, 제가 처음 랄리 지역으로 이주해서 발견했던 우리 교회의 모습이 그대로 유지가 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저는 예수님을 본 받은 교회가 되도록 기도하고, 또 우리 교회가 계속 성장하길 바랍니다.

우리 교회는 온 성도가 하나 되어 예수님의 말씀 안에서 살고자 하는 교회이지요. 세상은 점점 더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살려고 하지만, 우리 교회는 이 세상의 명예와 부와 생각을 따르지 않고 오직 진리만을 따라가고 예수님을 기쁘시게 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40년 후에는 제가 헤세드에 있지 않겠지만 우리 한어부 차세대인 청년들이 예수님을 힘껏 찬양하며 예배를 드리고, 이웃을 사랑하고 예수님의 말씀을 당당하게 전파하는 아름다운 공동체로 계속 활기차게 전진 하길 소망합니다. 그때는 비전 24 미션센터가 완성되어 청년들도 아름답고 기쁘게 예배하고 친교하며 기도하는 소리가 들리지 않을까요? 건강한 헤세드 공동체가 계속 이 땅에 한어부 차세대 리더들을 배가 하고 보내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를 꿈꿉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모여서 또 다른 예수님의 제자들을 배가 하고 랄리제일한인침례교회의 아주 귀한, 든든한 기둥이 되는 것이지요.

40년 후에는 지금의 헤세드가 장년부가 되겠지요. 그 때에 장년부도 예수님의 사랑 안에서 계속 꿈을 꾸고 주변의 필요한 곳에 예수님의 제자들로서 본이 되는 교회가 되길 기도합니다. 제가 40년 후에도 우리 교회의 한어부를 돕고, 청년들을 격려하고 지원하며 예수님의 양들을 계속 돌보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무릎을 꿇고 기도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교회가 늘 선교의 열정을 잃지 않고 예수님의 복음을 전달하는 교회가 되길 기대합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계속 주님의 진리를 선포하는 교회가 필요합니다. 그 교회가 우리 교회가 되길 소원합니다. 예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 뜨거운 사랑이 살아있는 교회, 성령님이 역사하는 교회, 그리고 예수님을 만날 수 있는 교회가 되길 기대합니다.